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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레독스 FR 커스텀 사용기 [ Reedox ]
작성자 뮤직인포 (ip:)
  • 작성일 2016-05-24 22: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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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822
평점 0점

-----분류에 레독스 기타가 없어서 그냥 펜더로 했습니다. 레독스는 국산 커스텀 업체입니다 --------

커스텀 기타.
 
기타를 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로망이 아닐까요?
 
저 또한 저만의 커스텀 기타를 갖고 싶고, 언젠가는 한대 제작을 해볼까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이러한 기타리스트들의 소망과 더불어 국내에도 몇몇 유명한 커스텀 업체들이 성장을 했는데요,
 
오늘은 이러한 커스텀 업체들 중 하나인 레독스 기타의 FR-CUSTOM의 리뷰 입니다.
 
초창기 국내 커스텀 기타 제조 업체들은 정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이제 슬슬 안정기에 접어드는지, 국내 기타 제조업체들의 실력과 노하우가 점점 쌓여서인지, 국내 커스텀 기타 제조업체가 만든 기타들에 대한 호평도 많이 보이고
 
그에따라 이제는 그리 어렵지 않게 사운드 샘플을 듣거나 악기매장에서 직접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 또한 국산 커스텀 기타에 대한 샘플과 사용기 등을 보며 막연한 호감이 생겼습니다.
 
그러던 중 레독스 FR-커스텀을 입양할 좋은 기회가 생겼습니다.^^
 
제가 가장 호감이 갔던 국내 커스텀 업체는 윌로우즈 기타와 레독스 기타였는데, 이런 행운(?)이...^^
 
 
 
 
 
본격적인 리뷰에 들어가기 앞서, 몇가지 공지를 드립니다.
 
 
첫째, 사진과 사운드 샘플들을 올리는데, 사운드 샘플은 뮤직맨 JPM BFR, 펜더 아메리칸 '62 리이슈와 레독스 기타를 비교한 샘플이며 세 대의 기타는 모두 같은 조건 하에 녹음을 했습니다.
 
세대 다 같은 기타줄로 같은날 갈았고 줄을 갈고나서 줄이 안정된 후(튜닝 및 소리) 녹음하였습니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들어보실 수 있도록 사소한 셋팅까지도 동일하게 맞추었습니다.
 
기타줄 게이지(009와 010 사이의 게이지 사용), 기타줄 메이커(SIT), 엠프 세팅 및 마이킹 포인트, 똑같은 피크를 사용했습니다.
 
물론 펜더는 곡률 문제로 인해 줄 높이는 조금 다릅니다만, 이정도는 피치못할 사정이며 미세한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엠프는 메사부기 마크5와 메사부기 렉티 4X12캐비넷을 사용했으며 SM57, MXL2006으로 수음했습니다.(이펙터는 전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스피커 케이블은 벨덴, 기타 케이블은 벨덴 9778 3m짜리이고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아포지 듀엣, 시퀀서는 로직 프로9 사용했습니다.
 
 
 
둘째, 제가 지금까지 사용해본 기타는 아이바네즈-JPM, RG3120, RG7420,7620, UV777, RG1077XL
 
        뮤직맨-JPM, JPM BFR  /  PRS-아티팩  /  쉑터-C-7  /  펜더-62리이슈 / 비씨리치-NJ어쎄신 / 페르난데스-레스폴(모델명은 기억이..) / 야마하-100만원 초반모델인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 / ESP-익스LTD
 
       등 입니다. 잠깐씩 썼던건 기억이 잘 안나네요..^^;; 하이엔드를 써본적은 없지만, 레독스 FR커스텀과 비슷한 가격대의 기타는 많이 써봤다고 생각합니다.
 
 
 
셋째, 저는 음악을 업으로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전문 리뷰어(?)도 아니구요..ㅎㅎ;
 
       제가 지금부터 쓰는 이야기들이 절대적이거나 진리가 아닙니다.
 
       제가 직접 보고 듣고 느낀 그대로를 제 주관이 섞이지 않을 순 없지만 최대한, 최대한 객관적으로 그저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 전달하고자 이 글을 작성하는 것입니다.
 
       사람마다 듣는 귀가 다르고 느끼는 감정이 다르므로 제가 느낀것과 여러분이 느끼시는 것과는 당연히 차이가 있을 것이고 이로인해 불만이 있으시면 뒤로가기를 눌러주시거나 언급을 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냥 '아 쟤는 그렇게 느꼈나보구나~' 해주세요...^^
 
 
 
 
 
자, 그럼 외관 및 기능(?) 설명부터 시작합니다!!








우선, 기타에 대한 간략한 스펙 소개!!

 
제 기타는 레독스 FR-CUSTOM(M)에서 약간 모디파이 된 기타입니다.
 
다 똑같은데, 픽업과 스위치들이 추가로 모디된 기타입니다.
 
픽업 셀렉터는 똑같이 5단이며 정규 생산라인에 포함은 안되지만, 오더는 가능합니다.
 
Body2-Piece American Alder
NeckHard Rock Maple Neck
FingerboardHard Rock Maple
Radius 14" inches
Number of Frets24
Fret Size2.7mm
Scale Length648 mm(25.5 inches)
Nut 
Locking (R2)
Nut Width42 mm
Hardware ColorChrome
Machine Heads
Grover 18:1
Bridge
Original Floyd RoseG
Pickguard3-Ply
Pickup SelectorCustom 5-way Switch
Custom 1 Volume, Tone,( 1 Toggle )
CapacitorsMylar 0.022Fu
ControlsPosition1 : Bridge
Position2 : Bridge+Middle
Position3 : Middle
Position4 : Middle+Neck
Position5 : Neck
 
 
 
이 사양이 FR-CUSTOM(M) 모델이구요, 이 스펙과 제 기타는 픽업과 스위치가 다릅니다.


 



픽업은 탐앤더슨과 쉑터를 벤치마킹한 모델인데, 정확한 모델명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FR-커스텀과 폴피스가 다릅니다. FR커스텀은 볼록 나왔는데, 제껀 납잡해요)
 
 
 
그리고 스위치가 총 세 개인데, 픽업셀렉터 쪽을 기준으로 1,2,3번 스위치라고 하겠습니다.


 



1번과 2번 스위치를 키면 리어/프론트 픽업 배선을 병렬로 만들어주는 기능입니다.

 
레독스 기타 사장님께 설명을 듣긴 했는데, 제가 전기적 지식이 없어서 들은것을 그대로 옮겨적어서 여러분께 이해시켜드리기가 힘들것 같습니다^^;;(괜히 알지도 못하면서 헛소리 할까봐요^^;;ㅎㅎ)
 
이 기능의 장점은 노이즈 캔슬이 되며 트레블 영역이 살아납니다. 하지만 출력은 조금 줄어듭니다.
 
그리고 3번 스위치는 각각의 픽업을 bypass 시켜주는 스위치 입니다.
 
이게 무슨말이냐 하면, 픽업이 볼륨과 톤 노브를 거치지 않고 픽업에서 받은 기타줄의 소리를 고대~로 출력해주는 기능입니다.
 
저항(볼륨/톤)을 거치지 않아서인지 트레블이 시원~해지구요 개인적으로 이 기능이 정말 정말 정말 좋습니다 ㅋ
 
크런치 톤에서 갑자기 솔로톤으로 바꿔야 한다든지, 기타 소리를 끊어(볼륨노브를 0으로 놓고 이 셀렉터를 켰다, 껐다)준다든지...
 
이따 샘플로 들려드리겠습니다 ㅎㅎ 얼마나 편리하고 유용한지...^^
 
 
 
 
제가 지금까지 기타를 치면서 메이플 넥을 한번도 써본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항상 제가 직접 연주하면서 손때를 뭍혀가는...로망이 있었는데,
 
소원성취 하게될것 같습니다..^^


 



보기만 해도 이쁩니다 ㅎㅎ 메이플넥 ㅎㅎ

 
 
 
그리고 얼핏보면 탐앤더슨같이 생겼습니다.
 
스위치 달린것도 그렇고 탑이나 픽가드 등.....
 
샴쉐이드의 다이타 때문에 한때 탐앤더슨이 너무 갖고싶었으나 가격을 알고나서는 꿈을 접었었는데..
 
브릿지는 오리지널 플로이드 로즈, 그로버 헤드머신이구요
 
특이한게 앞/뒤 색이 다릅니다.
 
앞은 파란색, 뒤는 초록색...^^
 
둘 다 색이 정말 예뻐서 앞을보면 파란색이 좋고, 뒤를 보면 초록색이 좋네요 ㅎㅎ
 
게다가 탑 무늬가 예술입니다...ㅋ 이것이 정녕 이 가격대에서 나올 수 있는 무늬인지..
 
넥/헤드/바디 사진 나갑니다!


 



그리고 제가 좀 걱정했던 부분... 마감!

 
저는 개인적으로 기타의 마감이 잘 됬나 안됬나를 볼 때 프렛 마감상태와 배선 마감, 픽업 포켓(이라고 하나요..? 바디에 픽업 넣게 비워둔...그 공간요 ㅎㅎ;;)의 도장상태를 봅니다.
 
아쉽게도 제가 깜빡하고 배선 사진은 못 찍었습니다;; 양해를..^^;;
 
프렛마감이나 배선, 도장은 역시 흠잡을데가 없었습니다.
 
(직접 다 까보고 천천히 살펴보고 하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팩토리 셋팅에서 줄 높이만 저한테 맞췄구요, 따로 셋팅은 손 댈 부분이 없었습니다.

 
팩토리 셋팅이 픽업 높이가 프론트,미들,리어가 각각 다릅니다.
 
그래서 샘플 녹음할 때 볼륨의 차이도 생기구요.
 
미리 보여드립니다!! 픽업 높이!!


 



리어는 높게, 프론트는 중간, 미들은 픽가드에 딱 붙어있습니다.

 
왜 이렇게 세팅을 한건지 정확한 의도는 모르겠으나, 우선 막연한 믿음(?)으로 그냥 써보렵니다^^
 
 
 
 
여기까지 보느라 오래걸리셨죠?^^;;
 
아직 진짜 사용기는 시작도 안했습니다....ㅋㅋ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사용기를 적어보겠습니다.
 
 
 
우선 연주감!!
 
넥은 약간 도톰한 편입니다. 그러나 JPM의 유난히도 얇은 넥에 길들여져있던 저에게도 그리 굵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약간 도톰해서 뭔가 안정적인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JPM<<<<<레독스<<<<<<<<<펜더 이정도 굵기인듯 하네요.
 
눈으로 봤을땐 펜더와 넥 굵기가 비슷한데, 윗줄의 표현은 연주감을 기준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그리고 처음 기타를 딱 잡고 엠프에 연결하지 않고 쳐봤을 때 울림이 뭔가 제게 엄청나게 어필을 해왔습니다.
 
솔직히 울림이 환장하게 좋은 것 까지는 아닌데, 뭔가 굉장히 강하게 이녀석이 제게 어필을 하는것을 느꼈고, 헉!?!? 이란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ㅎㅎ;;
 
그리고 프렛!!
 
프렛 연주감이 쥑입니다.
 
스테인레스도 아닌것이, 비브라토 할 때 서걱거리는 것도 거의 없고 딱 운지를 해보니 단단한게 느껴졌습니다.
 
플로이드 로즈 브릿지라서 격한 암질에도 튜닝도 안 나가고, 험싱험 픽업에 5단 셀렉터라 사운드 활용도도 높습니다.
 
하지만 제가 굉장히 높게 평가하는 부분 중 하나는 프렛, 도장 등 마감이 정말 훌륭합니다.
 
이건 허풍이 아니라, 혹시라도 절 만나셔서 제가 갖고있는 레독스 기타에서 마감관련부분에 대해 흠을 하나라도 잡으신다면 제가 그날 밥이고 술이고 다 사겠습니다 ㅎㅎ
 
그리고 픽업이 자체픽업인데, 이녀석이 제일 물건입니다.
 
처음 엠프로 테스트 해봤을 때엔 '내가 왜 JPM을 샀을까..' 싶을 정도였습니다.(진짭니다)
 
디스트도 EMG처럼 무식하게 쭉쭉 빠는것이 아니라 제가 원하는 만큼(<<요거요거 주관적입니다. 오해는 하지마시길...^^) 빨아들이고 샤~하게 뿌려줍니다.
 
출력되는 입자감은 분무기처럼 샤~ 혹은 쏴~ 한데, 그 안에 알맹이들이 조금 느껴집니다.
 
그리고 프론트든, 리어든 굉장히 쫄깃한 소리를 잘 내줍니다.
 
끈적~~하고 쫄깃한 피킹 뉘앙스 살리기에 정말 좋더군요.
 
그리고 마지막 대 반전은......
 
위에서 잠깐 언급한 스위치들인데요, 픽업 셀렉터쪽 스위치를 1번이라 했을 때 3번 스위치가 정말 정말 정말 좋았습니다.
 
이녀석이 픽업을 bypass시키는 기능(톤/볼륨 노브를 안 거치고 픽업에서 바로 출력)인데, 생각보다 활용도도 좋고 톤도 좋습니다.
 
이 부분은 밑에 따로 샘플 올리겠습니다^^
 
 
 
 
간략히 요약하자면,
 
1. 무난한 넥감.
 
2. 뛰어난 프렛과 마감.
 
3. 뛰어난 자체픽업.
 
4. 활용도 높은 스위치 시스템.
 
 
 
제 블로그에 사용기/리뷰들을 보시면 제가 이런 글을 쓸 때 왠만하면 어떤 제품을 극찬하지는 않습니다.
 
근데, 레독스 기타는 칭찬을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사용기 적을땐 항상 객관적 입장에서 제 글을 읽는 분들이 제 글에 현혹(?)되거나 제 말만 믿고 구매를 하셨다가 낭패를 보지 않게 하기위해 냉정하게 장/단점을 솔직히 다 까발리는 스타일인데,
 
이번엔 그렇게 못하겠습니다..ㅠ_ㅠ.....
 
 
 
 
하지만........
 
세상에 완벽한 기타는 없는법.!
 
지금까지 너무 칭찬만 했으니, 이제 솔직 담백한 레독스 FR-커스텀의 단점을 나열해보겠습니다.
 
픽업이 굉장히 뛰어나다고 방금 언급을 했는데, 그래도 한계는 있습니다.
 
솔직히 레독스 기타의 자체 픽업인데 시중에 유통되는 디마지오, EMG, 던컨 등 기라성같은 회사들보다 뛰어나겠습니까?
 
제가 픽업에 대한 평가를 할 때 염두에 두는 기준 중 하나가,
 
파워코드를 쭉 훑고 1~6번줄이 진동하고 있는 동안에 각 현을 차례로 또 튕겨봅니다.
 
이 때, 개별적으로 튕기는 줄의 음이 선명하게 치고 나오느냐.
 
이것이 제가 픽업의 좋고 나쁨을 판단할 때 염두에 두는 기준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레독스는 이 부분이 좀 부족했습니다.
 
안 좋은 픽업은 저 상황에서 줄을 개별적으로 튕기면 소리가 살아나지 못하고 뭍히죠.(제 주관적 의견입니다!!)
 
제가 곧 올릴 사운드 샘플을 들어보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드림셔터의 라인스 인 샌드 치는 부분에서 JPM과 비교해서 들어보시길...
 
(그래도 가격을 생각해보면 정말 훌륭합니다. 진심으로 박수를 보냅니다. 비교한 기타가 JPM BFR이라 그렇지, 왠만한 기타들과 비교했을 땐 절대 꿀리지 않을것이라 자신합니다^^ 참고로 BFR은 Ball Family Reserve의 약자로 볼 가족의 이름을 걸고 만드는 뮤직맨 커스텀샵입니다...^^;)
 
 
 
그리고 역시 또 픽업에 대한 부분인데요,
 
샤~한걸 좋아하시는 분을 제외하고 그렇지 않은 분들께는 조금 많이 샤~한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근데 이건 단점이라기보다 취향차이라고 해야 맞겠네요^^;
 
그리고 JPM과 비교했을 때, 약간 먹먹한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하지만 JPM 한대면 레독스 기타 5~6대는 살 수있습니....;;;)
 
 
 
 
이거 외의 단점은 아직 못찾았습니다.
 
사용기를 쓰면 너무 칭찬만 할것 같아서 눈에 불을켜고 단점이나 불편한점을 찾으려 했으나....mission fail.....
 
탑이나 나무 무늬, 색깔도 이쁘고 프렛 연주감 좋고, 마감 다 잘됐고, 픽업이 기대치 이상이고, 튜닝 안 나가고, 이상한 스위치들 달려있는데 써보니까 의외로 활용할 곳도 많아보이고....
 
마지막으로 가격 착하고..^^;;
 
솔직히 100만원도 안 하는데, 이 정도 퀄리티라면 충분히 살 만 하고 주변에도 권하고 싶습니다.
 
그동안 사용기를 써오면서 제 사용기를 읽고 기타나 엠프를 구입하셨다는 분들의 연락을 종종 받았는데,
 
그럴 때 마다 '사용기는 정말 항상 고민하고 고민하고 조심히, 내 말 한마디에 다른사람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됩니다.
 
그래서 항상 조심스럽고 고민을 해서 쓰는데, 레독스 기타의 다른 기타는 안써봐서 잘 모르겠고 FR 커스텀은 한번 써 볼 만한 기타라고 과감히 추천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번 사용기는 너무 칭찬만 한 것 같아 조금 걱정도 되네요..^^;;
 
근데 정말 너무 마음에 들고 미운구석이 안 보이는걸 어쩌겠습니까...^^;;
 
제 지론은 '악기는 딱 가격만큼만의 값어치를 한다' 인데, 이 생각이 흔들리려합니다...
 
솔직히 100~200만원짜리 기타나 400~500만원짜리 기타는 소리에서는 가격대비 큰 차이가 없을 수 있으나, 연주시 편의성에서의 차이가 난다고 생각합니다.(튜닝이나 피치의 안정성, 맥놀이 현상이 없는 등등)
 
 
그러나.. 펜더와 쉑터를 쓰며 두툼한 넥의 맛을 알아가는 요즘..
 
제가 제일 좋아하는 JPM과 레독스 커스텀을 놓고 봤을 때
 
가격은 대략 (요즘기준으로) 380만원정도 차이가 납니다.
 
다른 기타와의 갭이 저정도였으면 기본적인 사운드나 피에조 픽업 차이도 있고 마감이나 연주감, 편의성(튜닝, 피치 등의 안정성 등)에서 오는 차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레독스와 놓고봤을 때에는 '내가 궂이 피에조랑 조금 얇은 넥과 좀 더 나은 사운드 해상도에 380만원을 더 쓴건가..'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물론, 그래도 전 JPM을 샀을겁니다. 전 페트루치 팬이니까요...^^ㅎ)
 
 
사운드 해상도는 제 생각으로는 솔직히 홈레코딩에서는 엄청난 변수(돈을 몇배나 더 투자할 정도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만족적인 부분도 있지만, 제가 사용해본바로는 POD나 톤포트, 기타릭 같은 시뮬레이터 계열의 장비를 통해 사운드를 만들때엔 몇배, 혹은 수백만원의 돈을 투자할 가치가 있는지는 좀 고민을 해봐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집에서 엠프에 네방짜리 캐비넷에 마이킹으로 녹음을 하며 해상도나 댐핑감 등 확연한 사운드 차이를 느끼는 기타들도 있습니다만, 솔직히 그정도는 대부분의 방구석 기타리스트들이 갖고있는 장비로는 차이를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아웃풋을 만들기도 어렵고,
 
적당한 레코딩 기술만 있으면 대부분은 무마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녹음실처럼 천문학적인 가격의 인터페이스, 마이크 프리, 케이블들, 믹서 등등의 장비가 골고루 갖춰져있지 않는 한] 이라는 전제하에서요..^^
 
 
 
 
 
 
각설하고,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제가 여기까지 쓴 내용들은 다 잊어버려주시고 이제 여러분의 귀로 직접 판단해주시기 바랍니다.
 
비교는 클린/크런치는 펜더62리이슈와, 크런치/리드는 뮤직맨 JPM BFR과 했습니다.
 
이 샘플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직접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손으로 만지는 것만이야 하겠습니까마는, 이렇게나마 들어보시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62리이슈는 신품가 250~270만원, JPM BFR은 신품가 470~500, 레독스는 신품가 80~100 입니다.
 
샘플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분명히 차이는 존재합니다.
 
그러나 제가 느낀바로는 이것은 어떤 기타가 좋다 나쁘다가 아닌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주변이 없어서 횡설수설만 한 것 같네요..^^;;
 
긴 사용기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우리나라에 이런 업체가 있다는게 자랑스럽습니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중인데, 이 기타로 영상 많이 올려서 '너네나라엔 이렇게 기깔나는 기타 없지?ㅋㅋㅋㅋ'라는 메세지를 전하고 싶어질 정도로...ㅋㅋ (미국인이 보면 낭패;;;)
 
처음 사용해보는 레독스 기타였는데, 첫인상과 사용 후 느낌이 너무 좋아서
 
레독스에서 나오는 스트렛과 레스폴도 한대씩 갖고싶다는 충동이 마구..일어납니다...ㅋㅋ
 
열심히 또 돈 모아야되겠네요 ^^;;
 
레독스 기타가 조금 공격적인 마케팅(각종 홍보나 엔도서 등)을 한다면 엄청난 성장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레독스-펜더-레독스-펜더-JPM-레독스-JPM 순서입니다.
 
각 기타의 모든 픽업 셀렉터를 다 활용했습니다.
 
(레독스-5단, 펜더-3단, JPM-3단)
 
 
 
 
 
 
링크가 잘 안 걸리네요;;
 
이 주소로 가셔도 들으실 수 있습니다^^
 
 
 
 
다음은 영상 샘플입니다.
 
스위치들을 사용했을 때의 사운드 샘플입니다.
 
(제가 요즘 다운튜닝 곡을 연습중이라서 기타 튜닝이 D튜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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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토루 2016-05-24 22:55:36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현혹됩니다.......ㅋ
  • 기타팔아엿 2016-05-24 22:55:27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기타에 대한 조예가 깊으신것 같습니다. 좋은 정보와 개인적인 의견 잘보았습니다.
  • 로즈메이플 2016-05-24 22:55:17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오~ 잘봤습니다. 근데 이미지 안나오는게 있어요^^
    연주도 잘하신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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